구글 애드센스 준비 (4번 승인거절, 중복계정, 승인)
구글 애드센스 준비기, 블로그를 다시 세팅하다
블로그 재시작, 그리고 글쓰기 방식의 변화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다시 시작할 때, 나는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거와는 다른 강력한 도구가 있었다. 바로, 챗GPT. 회사 업무에 활용하면서 익숙해진 챗GPT를 통해, 혼자 고민하고 끙끙대던 글쓰기 과정을 훨씬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었다. 완벽한 문장을 대신 써주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빠르게 정리하고 구조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주제를 하나 정하고, 꾸준히 쌓아가는 전략
아백이라는 사람을 통해 중요한 전략 하나를 배웠다. "하나의 주제로 30개, 40개 글을 쭉 써라." 시키는 데로 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글을 써나가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다. 네이버를 할 때는 새로운 관심사에 대한 글을 써나가려 했었다. 매일매일이 숙제 같았고, 포스팅을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블로그가 최적화 되고, 검색에 노출되는 경험이 있다. 꾸준하게 포스팅을 하면 상위노출이 된다는 것. 근데 과거와는 다른 환경이다. 상당히 많은 글들과 정보들이 생산되고 있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기간 호흡을 가지고 이뤄가보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되나 안 되나 1년은 해보자. 꾸준하게. 실행해보고 나서 결정을 해야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 말자. 마음먹었다.
초기 세팅의 최적화 도움 - 아로스100
사실 애드센스 글쓰기에 관한 정보는 아로스 100(아백)의 광고를 접하고 나서이다. 무엇의 이끌림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보니 상당히 구조적으로 잘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백님의 경우 무료 영상 속 멘트와 경험담이 진솔하게 느껴져서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 하백은 블로그 세팅부터 글쓰기 전략까지 상세히 알려주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에서부터 수익까지의 세팅방법을 배울 수 있다. 물론 유료이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듯이, 간절한 만큼 비용에 대한 지불이 있어야지 되는 시대가 맞다. 개인적으로는 유료 결제까지 진행하지는 않고 무료 강의를 통해 현재의 초점을 잡았지만, 기초적인 애드센스 승인과 전략들을 배울만한 가치가 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시간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었고, 전체적인 애드센스 승인과 초기 세팅에 대한 의미, 방법들을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글을 쌓고, 애드센스 승인 신청 - 반려 - 신청 - 반려...
30개 정도 글을 작성하고 애드센스 승인을 하였다.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신청과 동시에 이틀 후 반려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애드센스 홈페이지는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기에, 뭐가 뭔지 보기가 어렵다. 반려된 사유에 대해서도 오픈하지 않는다니.. 구글이 왕이다. 처음이라 그런가? 아직 글이 적은가? 하는 생각으로 다시 세분화하여 카테고리 내의 큰 주제 속에서 세세한 항목에 대한 글들로 작성을 이어갔다. 상담과 관련하여 오랜 기간 쌓아 올린 경험들이 주효하게 작용하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30개 정도의 글에서 시작하여 약 2주 동안 20개 정도의 포스팅을 더 진행하며 신청과 반려의 반복을 계속했다. 누구는 11번 떨어졌었다는 이야기도 들으면서, 아 정말 애드센스 승인이 고시인가 보구나 싶은 생각이었다.
1차~4차 실패: 중복 계정 문제를 몰랐던 치명적인 실수
글 개수와 품질만 신경 쓰면 애드센스 승인이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30개가 넘는 글을 채웠고, 기본적으로 블로그 디자인도 최대한 깔끔하게 맞춰서 진행하였기에 "이제 승인이 나겠지?"의 기대가 컸다. 신청 이틀 만에 받은 결과는 반려. 그렇게 4차까지 반려되었다.
결국, 여러 커뮤니티를 찾아보고 원인을 찾은 결과 문제의 핵심은 "중복 계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명의의 구글 계정에 동일한 휴대폰 번호가 저장되어 있는 아이디가 많다거나, 같은 사람(혹은 같은 기기/IP)에서 여러 계정의 에드센스가 로그인된다거나.. 애초에 내 구글 계정이 몇 개가 더 있는 것으로 인식을 하여 애드센스 승인이 거절되고 있었다. 아예 새로운 아이디로 승인신청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결국 새로운 아이디로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얻었다.
결국, 승인을 끌어낸 건 "주제 집중"과 "꾸준함"이었다
중복 계정 이슈를 해결하고 다시 신청을 준비했다. 신청 후 2주가 걸린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딱 15일이 걸린 것 같다. 신청한 이후에도 포스팅은 꾸준하게 진행하였고, 글 내부의 카테고리는 건드리지 않았다. 큰 주제에 대한 세분화를 통해서 몇몇 핵심이 되는 정보들을 최대한 작성하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블로그는 점점 단단해지고, 결국 승인을 얻었다.
애드센스를 준비하는 분들께
애드센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도 아니고 "구글이 까다롭다"는 것도 아니었다.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결국 된다는 사실이었다. 승인 신청을 한 이후, 거절되는 초조함은 사실 있다. 왜 안 나지? 하는 의구심이 들고 조바심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진짜 중요한 문제는 승인 이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왜냐면 애드센스 승인은 결국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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